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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북 14개 교육시설 산불 피해…"학생 피해 최소화·지원 총력"

[교육,중등,초등]
금창호 기자
작성일
25.03.31

[EBS 뉴스12]

역대 최대 피해를 남긴 영남 지역 대형산불이 열흘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가 75명에 달할 정도로 피해 가 컸는데요. 


경북교육청은 오늘부터 다음달 13일까지를 신속 복구 기간으로 지정하고 피해 학교와 학생들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릇하게 자랐어야 할 운동장 위 잔디가 모두 검게 탔습니다.


교정 곳곳에 그을린 흔적이 가득하고, 나무 계단은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청송까지 넘어가 고등학교를 태운 모습입니다.


지난 21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진 대형산불에 경북 안동과 영덕, 그리고 청송 지역 교육시설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교육시설 14곳이 외벽 손실과 그을림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북지역 학생 609명은 대피시설이나 친인척 집으로 긴급 대피한 상황입니다.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오늘(31일)부터 2주 동안을 '산불 피해 지역 신속 복구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머물던 집이 모두 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야 하는 학생은 원격수업을 듣거나 이전 거주지 인근 학교에 다니면서 학교 수업에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통학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버스와 택시 등 통학수단도 신속히 제공합니다.


특히,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도서관이나 스터디 카페와 연계해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수능 대비 참고서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긴급복지서비스인 '교육복지119'도 곧바로 가동합니다.


인터뷰: 임종식 경북교육감(지난 26일 / EBS 뉴스)

"재난, 재해, 사고 당한 이런 학생들에 대해서 신속하게 발굴해서 돕는 그런 사업이라서 지금 현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집이 전소된 그런 학생들이 있어서 우선 아무것도, 몸만 나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의복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또, 심리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심리 치료비를 지원하고 위 센터를 통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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