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EBS 중학프리미엄

전체서비스

국내 유일의 고품격 뉴스를 시청하세요.

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대한민국 모든 교육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제목 산불 피해 확산…경북교육청 174개 학교 휴업

[교육,중등,평생]
이상미 기자
작성일
25.03.26

[EBS 뉴스]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피해가 큰 경북에선 학생 안전을 위해 174개 학교가 휴업하는 등 비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경북 의성·경남 산청 등 

영남지역 산불 피해 심각 


18명 사망…인명 피해 속출 

주민 2만 3천여 명 긴급 대피 


인터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산불 예방 대국민 담화 중)

"정부는 무엇보다 산불 진화를 최우선으로 가용한 인력·장비를 총동원하여 산불 확산의 고리를 단절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경북지역 학교 174곳 휴업 

천여 명 학생 대피 


최악의 산불…교육당국 대응은? 




------




서현아 앵커 

화마의 직격탄을 맞은 경북 지역 지금 상황은 어떤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지금 이 산불이 세계 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까지 코앞에서 위협하고 있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교육감님, 피해 현장도 직접 돌아보고 계시는데 상황이 얼마나 심각합니까?


임종식 경북교육감 

그저께는 산불이 난 의성을 다녀왔고요. 


어제는 안동의 길안면, 오늘은 청송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곳곳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하고요. 


또 도로변에도 지금 불꽃이 지금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대피를 하고 있고, 교육시설도 개방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현재는 워낙 산불이 광범위하게 났기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어서 경북 도내 인근 시군으로 계속 이렇게 지금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자칫하면 타 시도까지 확산될 그런 위험성이 있어서 국가적인 재난 상황이라고 이렇게 지금 볼 정도입니다.


서현아 앵커 

특히 경북교육청에 있는 안동시는 어제 모든 시민에게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이제는 도심까지도 안심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건데 학교 현장 피해는 없었는지도 걱정이 되네요.


임종식 경북교육감 

지금 곳곳에 집이 전소된 그런 일들이 많은데 학교가 전소된 그런 경우는 없고요.


지금 교육청 한 곳, 학교 5곳이 부분적으로 피해가 있는데 우리 교육청하고 학교 교직원들이 비상 근무를 하면서 불을 끄고 했기 때문에 상당히 좀 큰 


피해를 막았다고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지금 소방 당국뿐 아니라 교육청 공무원들까지 나서서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오늘도 많은 학교가 휴업을 했는데요. 


앞으로의 학사 일정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임종식 경북교육감 

오늘 지금 주민들 시민들 전체를 대피를 해야 될 그런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학교를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됐고요.


오늘 오후에 지금 바람이 다시 또 불고 있어서 내일의 경우도 계속해서 휴업할 학교들도 있고, 이 상황에 따라서 바로 대처를 하도록 이렇게 지금 하고 있습니다.


또 휴업하는 경우에도 긴급 돌봄이 필요한 학교는 긴급 돌봄은 지금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서현아 앵커 

긴급 돌봄까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금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어제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교육청에서도 대응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우리도 곧바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지금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상 근무를 하고 있고요. 


또 학교별로도 비상 연락망을 통해서 우리 선생님들, 학생들, 특히 산불 지역에 있는 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접수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피해 학생들의 경우에는 현재 출석을 인정하도록 이렇게 하고 있고요.


이 지역을 떠난 그런 학생들도 사실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지금 심각 단계의 국가의 단계에 따라서 우리 교육청도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렇군요. 정말 여러 가지로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만약에요 정말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산불로 인해서 학교 현장이나 학생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교육청에서는 어떤 지원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 지금 현재 경북에는 그 사망자만 20명으로 지금 현재 집계가 되고 있거든요.


그 학생 인명 피해는 현재는 없는데 학생들에게 지금 보니까 오늘 또 현장에 가보니까 집이 전소한 그런 학생들도 있습니다.


교직원도 있고 그래서 이런 긴급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서 교육복지119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난, 재해, 사고 당한 이런 학생들에 대해서 신속하게 발굴해서 돕는 그런 사업이라서 지금 현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보니까 집이 전소된 그런 학생들이 있어서 우선 아무것도, 몸만 나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의복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불 관련해서 집이 소실되고 또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경우에는 응급 심리 지원을 하도록 위센터를 지금 가동을 하고 있고, 또 특히 대피소에 있는 학생들을 찾아가서 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제 우리 경북교육장학회가 있으니까 여기에서도 장학금을 지원할 그런 계획이고요.


또 학교의 경우에는 산불이 난 인근 학교들의 경우에는 학교 교실에 들어갔을 때 아직도 연기가 남아 있고, 또 공기 질이 나쁜 그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전문적인 청소 지원이라든지 공기질 측정도 해서 아이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아무래도 아이들이 기댈 곳은 교육이다 보니까 이런 재난 상황에서 교육청 역할도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 역대 최악의 산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 산불 피해 너무나 심각하죠.


하루빨리 불길이 잡혀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교육감님 오늘 이 다급한 상황에서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 고맙습니다. 전 국민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러겠습니다.

이전글
늘어나는 10대 '히키코모리'…지원받아도 탈은둔 8%
다음글
산불사태로 18명 사망…경북교육청 104개 학교 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