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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구도 소외 없는 '문화 예술'…청소년들이 만든 '꿈의 페스티벌'

[교육,유아·초등,중등,고교]
금창호 기자
작성일
25.08.08

[EBS 뉴스12]

지역과 계층을 넘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경험을 넓히기 위한 '꿈의 페스티벌'이 강원도 평창에서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외국에서도 참가자가 많았는데요. 


청소년 400여 명이 함께 만든 무대를 금창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그려보자 나의 내일을 만나 보자 내일의 나를"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꿈에 대한 고민을 K-팝(케이팝)으로 엮어낸 노래 '나의 내일을'을 청소년 100명이 단체 몸짓으로 무대 위에 풀어냅니다.


힘찬 율동이 끝나자,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석의 청소년들이 곧장 무대로 나갑니다. 


이어지는 합창과 오케스트라, 그리고 연극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한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꿈의 예술단' 과 해외에서 온 청소년 430여 명이 '첫 숨'을 주제로 함께 만든 공연입니다.


인터뷰: 김보라 꿈의 페스티벌 공동감독 / 아트프로젝트보라

"합창을 하는 친구들, 오케스트라 하는 친구들, 춤을 추는 친구들이 나뉘어서 함께하지만 결국에는 우리는 몸으로 함께 숨을 쉬는 것과 같다는 (주제를 가지고 공연을 만들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비롯한 다양한 배경의 아동·청소년에게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주기 위해 '꿈의 예술단'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꿈의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각지에서 따로 활동하던 예술단 청소년들을 모아 종합 예술 공연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해외 청소년들까지 모여 함께 무대를 꾸몄습니다.


인터뷰: 신나엘 6학년 / 경북 청송초등학교

"(다른 청소년들과) 같이 연주를 하면서 실력도 향상된 것 같고 영어로 대화도 하고 하니까 언어도 조금 다르다 보니 언어 실력도 향상된 것 같고 재밌게 놀았어요."


문화 인프라가 적은 지역의 청소년들은 예술단 활동을 통해 예술 경험의 기회가 더 넓어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수민 / 경북 낙산초등학교

"무용을 배울 수 있는 곳은 지금 제가 아는 곳은 왜관 한 군데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 (못 배웠는데) 꿈의 무용단을 모집하는 것을 보고 단원 신청을 하게 됐어요."


꿈의 예술단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본인만의 감수성뿐 아니라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능력도 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아 아동청소년사업팀장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감 능력의 향상, 자기조절력 향상 등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데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예술의 힘을 통해 (이런 점을) 배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효과라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오케스트라와 무용단, 극단, 그리고 스튜디오뿐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도 문화예술교육의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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