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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후 위기 주범이자 솔루션" AI 바라보는 환경 영화의 시선
- 작성일
- 26.06.08
[EBS 뉴스12]
지난 주 개막한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국내 최초 탄소중립영화제답게 올해는 전면 찾아가는 영화제로 치러지는데요.
올해에는 AI를 기후 위기의 관점에서 다룬 다큐멘터리가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환경 영화를 데뷔작으로 선택한 젊은 감독들의 시선까지 황대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게 뭐예요?"
"그게 말이야"
"우리 아파트에 새가 죽어 있더라고"
갯벌 위에 세워진 신도시 아파트에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의 사체가 발견됩니다.
아파트값이 떨어질까 우려하는 입주자들과 철새들의 서식지를 지키고 싶은 조류학자의 대립은 실제로 습지 개발을 두고 갈등이 벌어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인터뷰 : 고은상 감독 / 영화 '신도시케이'
"(신도시 사람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개발이 당연한 거다. 그리고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본인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려는 되게 나쁜 세력으로 판단하고 이런 것들이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그런 커뮤니티성이 굉장히 그걸 너무 포착하고 싶다."
버려진 고양이의 뒤를 쫓던 카메라는 한 때 황금빛 배가 여물던 배밭에 살고 있는 생명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하고,
평생을 바다와 함께 해온 해녀의 하루를 쫓아가기도 합니다.
지난 금요일 개막한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작품들로, 환경 영화를 데뷔작으로 선택한 젊은 감독들의 시선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유영은 감독 / 영화 '물질'
"너무 많은 정보를 주입식으로 전달하기보다는 비주얼적으로 딱 와닿을 수 있는 장면들을 많이 담아서…."
인터뷰 : 신율 감독 / 영화 '별나라 배나무'
"버려지고 좀 소외되어 보여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많은 생명들이 호흡하고 있다. 그런 생명력의 온도를 전도 받기를 바랐습니다."
개막작에서는 오픈AI의 샘 알트먼,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등 AI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직접 출연해 AI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탐구합니다.
"앞으로 다 잘 될 거라고 약속해주시겠어요?"
"그건 불가능합니다."
"좋습니다."
영화제 측은 AI를 환경 문제와 직결되는 생태적 핵심 의제로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 /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인공지능은 기후재난의 한 주범의 일부이자 또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솔루션의 일부이기도 한 거죠. 그래서 인공지능과 환경 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서…."
기존의 거점 상영 방식에서 벗어나 총 121편의 환경 영화가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치러지는 이번 영화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