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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I가 바꾸는 교실…'경기미래교육 국제포럼' 개최

[교육,중등,대학,초등,고교]
서진석 기자
작성일
25.12.05

[EBS 뉴스]

우리 삶 곳곳을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 학교 교육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제는 수업 일부에 AI를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서, 평가까지 AI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반면, AI를 이용한 부정행위 사례도 속출하면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또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지, 서둘러 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먼저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VCR]


경기교육청, 내년 전 학년 'AI 서·논술형 평가' 도입


'평가 효율화·맞춤형 지원' 기대 속에

'AI 부정행위'도 속출


AI 공공성·윤리 지침 필요성 제기


'미래교육 국제포럼'…AI 교육의 현재와 미래 논의

"가장 인간적인 것이 가장 혁신적인 것"


AI 취지 살리고 부작용 줄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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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네, 세계 각국이 AI 교육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도 대응이 필요한데요.


전국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 정책을 설계하고 있는 서혜정 정책기획관과 함께 AI 교육의 과제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사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적극적인 편입니다.


내년에는 평가도 많이 바뀐다고요?


서혜정 정책기획관 / 경기교육청 

저희가 지난주에 내년도 2026년 기본계획을 발표를 했는데요.


그 기본 계획 발표 내용 중에 많이 관심을 가져준 분야가 말씀하셨던 AI 서논술형 평가입니다.


저희가 올해는 국어하고 사회, 과학에서 AI 서논술형 평가를 시범 도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교과도 가장 다양하게 모든 교과에 단계적으로 확대를 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게 뭐 가야 할 길이기는 한데 사실 AI 평가를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라든지 전문성 논란도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런 우려가 해소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서혜정 정책기획관 / 경기교육청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장 공정한가 신뢰로운가라는 부분에 있어서 AI가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고 AI가 신뢰 평가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AI에게 맡길 부분과 교사에게 맡길 부분이 우리가 따로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교사가 맡아야 될 부분들 그러니까 AI가 채점을 하면 선생님이 채점하는 거하고 어떻게 다르냐라고 얘기를 하셨을 때 그 채점의 기준을 세우는 것은 선생님입니다.


그러니까 성취 기준이 어떤 부분까지인지에 대한 평가를 하기 위한 성취 기준을 만드는 것도 선생님이신거고 또 그 안에 조금 더 촘촘하게 2번 내가 서논술형 평가를 했을 때 어떤 부분의 점수를 비중을 어떻게 줄 것인지에 대한 루브릭을 개발하는 것도 선생님이십니다.


그래서 그런 전문가 선생님들이 만들어낸 평가 문항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저희가 좀 더 넓히기 위해서 교사 전문가들에 대한 양성이나 아니면 리더 교사를 지금 양성을 하고 있고 그분들이 만드신 것들을 정책 연구를 통해서 실증해서 어떻게 더 조금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부분까지 공정하게 가고 전문성 있게 가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안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우려도 많이 있으신데 플랫폼을 개발을 할 때 국정원을 통한 보안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다 검토를 받은 상황이고요.


또 거기에 따라서 플랫폼에 있어서의 데이터의 유출이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보완에 있어서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AI 기술과 교사의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어떤 지원책도 강화해 나가야겠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요즘에는 참 윤리 문제도 쟁점이거든요. 


대학에 이어서 고등학교에서도 AI를 활용한 부정행위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혜정 정책기획관 / 경기교육청 

부정 행위 자체로 놓고 보면 우리가 어렸을 때 아니면 저희 세대에서는 오픈북 테스트를 한 적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평가에 대한 저희 기준을 좀 바꿔야 한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먼저 수업을 할 때는 AI를 활용하도록 가르쳤는데 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부분들에 대한 평가를 어떤 식으로 우리가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부분, 그러니까 학습은 같이 했는데 평가에서는 AI를 활용하지 말라라는 기준이 아니라 평가에 대한 기준이나 이런 부분들을 좀 바꿔 나가야 된다라는 게 일단은 먼저 선행이 되어야 할 것 같고요. 


윤리에 대한 부분들은 먼저 디지털 시민교육이나 이런 부분들은 당연히 강조를 해야 되는 부분인데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중학교의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인정 교과서를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초등학교 5학년하고 고등학교 부분에도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교과서를 지금 심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내년 2월, 3월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인공지능 윤리 교과를 배우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가이드라인을 교육부에서는 조금 더 내년 2월이나 3월쯤에 내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희는 올해 좀 더 다양하고 촘촘하게 되어 있는 AI를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이미 배포를 했습니다.


이 부분을 이제 한 50여 가지에서 70여 가지 정도로 촘촘하게 어떤 부분은 어떻게 쓰고 수업에서는 어떻게 평가에서는 어떻게 또 로그인할 때는 어떻게 학부모는 어떻게 학생은 어떻게 교사가 가져야 될 부분은 어디인가까지 좀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이런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보시면서 또 수업을 설계하실 수 있고 평가를 설계하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경기도교육청이 앞서 나가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이런 다양한 노력들에 더해서 또 AI 교육과 관련한 아주 치열한 쟁점들을 포괄하는 또 중요한 행사를 준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서혜정 정책기획관 / 경기교육청 

네, 바로 다음 주 화요일 12월 9일인데요. 


저희가 고양에 있는 바로 앞에 있는 소노캄에서 하루 종일 미래교육 국제포럼을 개최를 합니다.


이번 미래교육 국제포럼의 저희 주제가 "Unlearn to Learn" 해서 교실의 미래를 해킹하다 이렇게 잡았는데요.


그러니까 "Unlearn to Learn"이라는 의미는 앞으로 AI 시대에서는 그동안에 배워왔던 것들 그 중에서 이제 비워야 할 것들을 비우고 그 자리에 새로운 것들을 채워 나가자 새로운 것을 배워 나가자라는 의미이고요.


미래 교실, 교실을 해킹하다에서 '해킹'이라는 의미는 실제적으로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미래 교육의 방향성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창의성을 좀 한 방울 더 넣어보자 그런 의미로 교실을 해킹하다라는 주제를 잡았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단순하게 강의만 진행이 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오시는 선생님들과 정책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외국에서 오시는 AI 석학이나 이런 분들하고 같이 토론하는 자리 이런 자리들도 마련되어 있고요.

 

또 병행 세션이라고 해서 오후에는 각각의 수업이나 이런 부분들을 활용하고 어떻게 지금 저희가 수업을 해오고 있는지에 대한 경기도교육청 사례나 이런 부분들을 보여주는 수업도 있고 또 국제 교류와 관련해서 이런 도구를 활용한 국제 교류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영국에서 오시는 학생들도 이번에 같이 국제 교류 수업에 참여해서 본인들이 어떤 식으로 교류를 해왔는지에 대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그런 부분도 있고, 바깥에서는 이것들을 실제 병행 세션에서는 보실 수는 있지만 체험하실 수는 없으니까 체험하실 수 있도록 부스들도 마련을 했습니다.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AI 교육과 관련한 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기는 한데 또 이 포럼 같은 경우에는 국제 교육의 관점에서 다룬다는 게 굉장히 특징인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이 다뤄지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을까요?


서혜정 정책기획관 / 경기교육청 

국제 교육과 관련돼서는 저희가 작년에 유네스코와 함께 포럼을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포럼에서 나왔던 여러 가지 앞으로의 교육의 방향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는데요.


그 이후에 이제 진행되어 온 것들을 보실 수 있는 그런 수업들이 지난 1년 동안 학교 곳곳에서 또 그리고 경기도에 있는 공유 학교나 아니면 또 지원청에서 여러 가지 행사들을 하시면서 좀 더 많은 학생들이 국제 교류를 통해서 세계에 대한 문화도 배우고 문화를 통해서 또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그런 사례들이 아마 12월 9일 행사장에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서현아 앵커 

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의 이런 노력이 우리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보다 안전하고 또 의미 있게 활용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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