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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시의 정석] 3월의 끝 '골든타임'을 잡아라…생기부 점검 방향은?
- 작성일
- 26.03.31
[EBS 뉴스]
서현아 앵커
공교육 전문가와 함께 나에게 꼭 맞는 입시 정보를 알아보는 '입시의 정석' 시간입니다.
새 학년의 설렘으로 시작했던 3월도 어느덧 마지막 날입니다.
첫 학력평가는 끝났고 중간고사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지금, 고3 수험생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텐데요.
무엇을 정리하고 확인해야 할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경기 전곡고등학교 문희태 선생님 모셨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네, 또 최근에 입시로 가는 아주 중요한 관문인 학력평가가 있었습니다.
지금 학생들이 가채점 결과는 알고 있을 텐데 어떤 점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까요?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3월 학력평가는 고3에게 특히 중요한 시험으로, 고1,2 2년동안 쌓아온 실력과 겨울방학 동안의 노력을 처음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시험을 통해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 대비 학습 방향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본인의 취약 영역과 과목을 살펴보고 어떻게 더 보완해야 하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는 출발점으로 삼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3월 학평은 2027 수시·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에도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고3 수험생들이 아무래도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이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 어디에 더 집중을 할까 여기에 있을 텐데 3월 학평을 기준으로 좀 정해봐도 되겠습니까?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3월 학력평가가 끝난 뒤 많은 학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전형에 집중해야 할지 일 거 같습니다.
3월 학평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과목별 강점과 약점을 확인하기에 충분한 자료가 됩니다.
그래서 이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조금 더 무게를 가져갈 지 정도의 초기 방향을 잡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시점에서 수시, 정시의 방향성을 확정해 버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거치면서 성적이 크게 변하는 학생이 많기에 지금은 3월 학평 결과를 가지고 수시·정시 지원 전략의 초안을 만드는 단계로 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며 이후 6모, 9모 등 모의평가 흐름을 통해 최종적인 수시, 정시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서현아 앵커
네, 많은 재학생들은 아무래도 수시 모집에 좀 관심이 있을 텐데요.
내가 가진 강점, 약점을 먼저 파악을 해야겠죠.
그렇다면 지난 1,2학년 학생부를 돌아봐야 하는데 어떤 부분을 위주로 점검을 하면 됩니까?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수시전형을 제대로 준비하려면 '내 학생부가 어떤 이야기 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1·2학년 학생부를 볼 때는 단순히 기록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강점·약점·일관성·발전성의 관점에서 생기부를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교과 성적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전공과 관련된 과목에서 어떤 탐구와 성장이 기록되어 있는지, 세부능력특기사항이 깊이 있게 작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창의적 체험 활동이 전공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보고서 내용이 사고력과 탐구의 확장을 보여주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학생부는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발전 가능성을 드러내는 자료이기 때문에, 이 세 가지가 학생부 전체에서 일관된 흐름으로 나타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학교생활기록부는 3학년 1학기까지 반영이 되죠.
아직 한 학기 기회가 더 남아 있는데 지난 2년의 기록과 좀 연계를 해야 할 필요성도 있을 것 같고 차별화를 해야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3학년 학생부는 1·2학년 때 쌓아온 기록을 '완성'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전 학년과의 연결성, 발전성, 그리고 전공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2학년 학생부를 정리해 보면 자연스럽게 강점과 약점이 보이는데, 3학년에서는 그 강점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고 약점을 보완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전공 관련 탐구의 깊이가 이전보다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되며, 활동 또한 '양'보다 '질'로 심화되어야 하며 1·2학년에서 흩어져 있던 관심사가 3학년에서는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되어야 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학생들 관심이 또 큰 항목 중에 하나가 바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입니다.
어떤 점에 신경을 쓰면 좋겠습니까?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수업 시간에 보여주는 태도와 탐구 과정이 세특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에, 단순하게 수업 시간에 발표나 과제 제출에 그치지 않고 왜 이 주제에 관심을 가졌는지, 어떤 방식으로 탐구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깨달았는지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공과 관련된 주제라면 더욱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수업 내용을 확장해 스스로 탐구한 흔적을 남기는 것이 큰 강점이 됩니다.
또한 3학년 세특은 1·2학년과 달리 전공 적합성과 학업 역량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수업에서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거나, 과제에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모습, 혹은 배운 내용을 다른 과목이나 실제 사례와 연결해보는 시도 등이 나타나도록 신경을 써야 할 거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수시 모집에 지원하려면 3학년 1학기 성적도 소홀히 하면 안 되는데요.
이제 다음 달에는 중간고사 시작되죠.
이맘때쯤에는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면 좋습니까?
문희태 교사 / 경기 전곡고등학교
네 맞습니다.
많은 학교가 4월 말에 중간고사(1차 정기고사)를 실시하는 관계로 이제 3주에서 4주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3~4주라는 시간은 짧지 않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금방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초반 준비가 정말 중요합니다.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을 공부할지'를 정확히 아는 것으로 시험범위 파악이 중요하고 다음으로 시험은 결국 수업에서 다룬 내용을 중심으로 나오기 때문에 노트, 프린트 등의 자료 정리를 해야하며 다음으로 과목별 공부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는 학생부에 반영되는 마지막 내신 성적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지는 시험으로 1·2학년 때 성적이 다소 아쉬웠던 학생도 3학년 중간고사를 통해 흐름을 반전시키거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에 중간고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지금 시기는 뭐 당장 해결해야 할 직관적인 목표가 안 보이기 때문에 조금은 막막해질 수도 있는 시기인 것 같은데요.
이런 때일수록 내 상황을 잘 되돌아보고 필요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