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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시의 정석] 3월 학평 한 달 앞으로…"선택과목이 관건"
- 작성일
- 26.02.10
[EBS 뉴스]
공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육 정보 격차 해소 프로젝트, 입시의 정석 시간입니다.
2026학년도 입시를 치른 학생들이 하나둘 졸업하면서, 이제는 예비 고3들의 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 해 입시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3월 학력평가도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먼저,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VCR]
2027학년도 입시 신호탄
3월 학력평가 한 달 앞으로
3월 24일 실시
선택과목 결정 관건
대입 준비 기준점
3월 학평 남은 기간 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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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서울 한영고등학교 정슬기 교사와 함께3월 학력평가 준비 방법과 선택과목 결정 기준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서 치게 되는 첫 학력평가, 이제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이 3월 학력평가가 어떤 의미를 갖는 시험인지, 활용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슬기 교사 / 서울 한영고등학교
고등학교 3학년 3월 학력평가는 고3이 되어 처음 치르는 전국 단위 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2학년을 마친 뒤 겨울방학 동안의 학습을 바탕으로 수능시험에 어느 정도 적응했는지를 점검하는 시험입니다.
출제 범위를 보면, 수학 선택과목과 시험을 실시하지 않는 과학탐구II 과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과목이 사실상 전 범위에서 출제됩니다.
수능과 유사한 범위에서 치르는 첫 시험인만큼, 누적된 학습 상황과 기본기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다만, 재학생만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수능 성적이나 목표 대학을 섣불리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영역별 강점과 약점, 문제 풀이 순서와 속도, 선택과목 적응 정도를 점검하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학력평가 성적표에는 영역별 분석 자료,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정보, 정오표 등 학습 보완점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으므로, 이후 학습 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번 시험에서 고3 수험생들이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선택과목'입니다.
보통 3월 학평 선택과목을 기준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과목을 고를 때 더 신중할 수밖에 없는데요.
어떤 기준으로 선택과목을 골라야 할까요?
정슬기 교사 / 서울 한영고등학교
이미 선택과목을 정해두고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고, 아직 조정을 고민하는 학생들도 있을 텐데요.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인지보다는, 본인의 학습 경험과 부담 수준을 바탕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과목에 흥미를 느껴왔는지, 수식이나 그래프 해석이 비교적 수월한 편인지, 또 개념 학습부터 문제 풀이까지 전 과정을 수능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 학교에서 배웠거나, 앞으로 배울 과목과의 연계성도 중요합니다.
학교 수업과 연결된 과목을 선택하면 예습과 복습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시간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수업과 괴리가 큰 과목은 학습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원 희망 대학과 모집 단위의 전형 기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선택과목 지정이 계속 완화, 폐지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과목에 따라 지원 가능 여부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현아 앵커
올해 특히 주목해야할 현상이 2가지 있습니다.
자연계열 학생의 사회탐구 선택, 이른바 '사탐런' 현상과 입시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하는 수학 과목 '확률과 통계' 선택인데요.
이 현상들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수험생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정슬기 교사 / 서울 한영고등학교
자연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흐름은, 대학들이 수능 응시과목 지정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면서 이미 이전 입시부터 이어져 온 변화입니다.
그 배경에는 미적분과 과학탐구 과목이 갖는 학습 부담이 있습니다.
두 과목 모두 난도가 높고, 학습량도 많다 보니, 여러 영역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고 느끼는 과목으로 이동한 경우가 늘어난 것입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최근 선택과목 간 점수 격차가 이전보다 줄어들면서, 선택과목에 따른 불리함에 대한 인식도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과학탐구는 응시 인원이 크게 줄어든 상황인데, 일부 대학과 의약학계열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과학탐구 선택을 유지하면서, 성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과목 선택이 단순한 유불리 문제가 아니라, 학습 부담과 시간 배분, 준비 전략까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흐름에 휩쓸리기보다는, 자신의 과목별 준비도와 학습 지속성, 그리고 지원 희망 대학의 전형 기준을 함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현아 앵커
3월 학력평가까지 이제 약 한 달 정도가 남았습니다.
3학년 학생들은 지금 시기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정슬기 교사 / 서울 한영고등학교
3월 학력평가까지 남은 한 달은 준비 방향을 정리하고 점검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직 선택과목을 확정하지 못했다면, 이번 시험을 기준으로 과목을 결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 2학년 과정에서 학교 진도가 이미 끝난 공통과목이나 선택과목이 있다면, 학기 중에는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해야 하므로 남은 기간 동안 해당 과목의 완성도와 취약 부분을 점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 내용 측면에서는 이 시기에 문제 풀이에만 치중하기보다는, 부족한 과목이나 단원에 대한 개념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 개념이 갖춰져야 이후 수능형 문제 풀이 연습과 시간 관리 연습도 효과를 낼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겨울방학 초에 세웠던 학습 계획과 루틴을 점검하고 흐트러진 부분이 있다면 지금 시기에 조정해 보는 것도 중요한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1학년 학생과 2학년 학생들도 모두 3학년 학생들과 같은 날 학력평가를 치릅니다.
특히, 고교학점제로 공부하고 있는 2학년 학생들은 1학년 공통과목 범위로 시험을 치르는데, 이 학생들이 치를 2028 수능의 범위와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죠.
준비와 활용 방법이 궁금합니다.
정슬기 교사 / 서울 한영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3월 학력평가는 당장 수능 대비를 위한 시험이라기보다는, 1학년 공통과목 중심의 범위를 통해 지금까지 배운 내용이 어느 정도 자리 잡았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시기에는 시험 준비와 함께 겨울방학 동안 세웠던 학습 계획과 생활 루틴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공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3월 학력평가 결과는 이후 수시와 정시를 포함한 입시 전략을 고민할 때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통합사회나 통합과학처럼 수능 출제 범위에 해당하면서 2학년 이후 선택과목과도 연결되는 경우에는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결국 2학년 학생들에게도 3월 학력평가는 성적 자체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1학년 학생들은 이제 막 고등학교에 올라온 시점에 이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무엇을 대비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간단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슬기 교사 / 서울 한영고등학교
고1 학생들에게 3월 학력평가는 고등학교에서 치르게 될 수능형 시험을 처음 경험해 보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 범위는 중학교 과정이지만, 문제 구성이나 사고 방식, 그리고 긴 시험 시간 자체가 고1 학생들에게는 낯설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과에 너무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장시간 시험에서의 집중력이나 시간 관리 방식, 문제를 읽고 접근하는 자신의 습관을 점검해 보는 계기로 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수능 형식에 대한 기본적인 감을 익히고, 1학년 과정에서 배울 내용을 중심으로 일정 시간을 수능 대비 학습에 꾸준히 투자해야겠다는 인식을 갖는다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치러지는 3월 학력평가는 올 한 해 학습 방향의 기준이 되는 만큼 1·2·3학년 모두에게 중요한 시험입니다.
당장의 결과보다는 3월 학평을 바탕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는 게 필요해보입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