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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보> "영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워…매력적인 오답으로 변별력 확보"

[교육,중등,대학,고교]
송성환 기자
작성일
25.11.13

[EBS 뉴스]

이상호 출판국장 / EBS

지금부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출제 경향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브리핑에 참여하신 선생님 소개하겠습니다. 


EBS 현장 교사단 총괄을 담당하신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윤윤구 선생님이십니다.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분석을 담당하신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김예령 선생님이십니다.


지금부터 10분간 김혜령 선생님께서 이번 수능 영어 영역의 출제 경향 분석 결과를 발표하시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총평을 윤윤구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겠습니다.


김예령 서울 대원외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안녕하세요. 


EBS 현장 교사단으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브리핑을 맡은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교사 김예령입니다.


지금부터 202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출제 경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 출제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다양한 유형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출제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내용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지문은 배제하면서도 선택지의 오답 매력도를 전반적으로 높여 변별력을 확보하였으나 학교 수업을 충실하게 들어 지문을 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학생들은 쉽게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다양한 유형에서 고루 출제되었습니다.


총평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어 영역은 듣기 17문항, 읽기 28문항 출제하였으며, 신 유형 없이 작년 수능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며 소위 킬러 문항의 요소는 배제하였습니다.


공교육을 통해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이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에서 지문에 정확한 해석을 요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영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 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4영역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영어의 유창성 뿐만 아니라 정확한 영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어휘 및 문법 문항을 포함하였으며, 사실적 이해력, 추론적 이해력, 종합적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이 여러 유형에서 고루 출제되었습니다.


사교육에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였으며,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EBS 수능 연계 교재와는 55.6%, 25문항이 연계되었는데,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의 경우 EBS 수능 연계 교재에 나온 대화 담화를 재구성하거나 소재, 그림 및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이 12개 출제되었고, 읽기 쓰기 문항의 경우에는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지문과 도표 그리고 안내문 등을 활용한 문항이 13개 출제되었습니다.


우리말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과도하게 추상적인 표현이 사용된 지문 사용을 배제하여 공교육 내에서 충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험으로 구성하였으며, 빈칸 추론 32번, 34번, 글의 순서 37번, 문장 삽입 39번 등의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하면서도 듣기 및 읽기와 쓰기 영역의 연계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그 외에 다른 문항들은 평이하게 출제되어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요 문항 분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대학 수학 능력 시험에서는 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변별력 있는 문항이 다양한 유형에서 고루 출제되었는데, 해당 문항들에서 다루어진 소재는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것들로, 공교육과 높은 연계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을 통해 수능 준비를 착실히 한 수험생들은 대부분의 지문을 이해하는 데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절대평가의 기조에 맞춰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운 지문은 배제하였으며, 오답 선택지를 정교하게 조정하여 매력도를 높이고자 노력한 흔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빈칸 추론 32번 문항은 글을 쓰는 것은 대화하는 것과 달리 독자의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작가는 독자의 반응을 고려하며 글을 써야 한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공교육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어휘와 문장 구조로 글의 대화에 공통점을 반복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빈칸을 포함한 문장 앞에서 글과 대화의 차이점, 즉 글이 독자와의 비언어적 소통과 즉각적인 피드백 제공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정답을 추론해 낼 수 있는 문항으로 수험생의 독해력 및 종합적 사고력을 적절하게 평가하고 있는 문항으로 판단됩니다.


빈칸 추론 34번 문항은 법을 강하게 옹호하는 칸트의 주장에 관한 글입니다.


칸트는 법이 안전과 평화뿐만 아니라 자유도 보장해 주는데, 인간이 조화로운 삶을 살며 변형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선해서가 아니라 법이 인간의 폭력적이고 대립하기 쉬운 본성을 구속하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빈칸을 포함한 문장은 글의 주제를 강조하는 문장으로 글의 중심 내용을 정확히 이해한 학생들이라면 정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문장 앞에 'cannot be'가 있어 글의 주제와 반대되는 내용의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라는 점에서 상위권과 중위권 수험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문제로 판단됩니다.


글의 순서 37번 문항은 학문 간 지식 융합의 통찰력을 제공하는 철학의 특성을 다룬 글로 명시적 언어 장치와 글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입니다.


철학의 특성을 바탕으로 철학과 과학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까지 이해하는 문항이지만, 'However, This' 등 문장 간의 유기적 관계를 나타내는 명시적 표현과 더불어 학교 수업에서 자주 다루어지는 어휘와 표현으로 설명되고 있으므로 글의 논리적 전개 양상을 파악하는 연습을 그간 성실해 온 수험생이라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으로 판단됩니다.


문장 삽입 39번 문항은 비디오 게임 플레이어가 게임 세계의 현실을 지각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문장은 게임 세계 안에서의 행위를 아바타의 가상의 신체 공간을 통해서만 탐구할 수 있다라는 것이 현실 세계와 게임 세계의 차이라는 내용이고, 3번 이후 문장부터 플레이어가 자신의 지각 영역을 게임 안으로 확장하여 아바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게임 세계를 지각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으므로 주어진 문장이 들어가기에 가장 적절한 곳이 3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문항은 비디오 게임이라는 소재가 학생들에게 비교적 친숙하기는 하지만 글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주요 표현이 문맥 속에서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서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보입니다.


EBS 연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50% 이상인 EBS 연계율과 간접 연계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출제 방향에 따라 듣기 및 간접 말하기 문항뿐만 아니라 읽기 및 간접 쓰기 문항까지 전체적으로 연계 체감도를 높이고자 하였으며, 전체 문항 연계율은 55.6%, 총 25문항이 연계되었습니다.


연계된 문항은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십시오. 


종합 의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킬러 문항을 배제하는 등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EBS 연계율은 55.6%로 45문항 중 25문항이 간접 연계되어 출제되었습니다.


비연계로 출제된 문항의 경우에도 자기 관리에 우선순위 두는 것의 중요성, 공연 예술과 관객, 옷의 역사 등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자주 사용되었던 소재와 일상적이고 친숙한 소재의 지문을 다수 포함하여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정확한 독해력과 종합적 사고력에 근거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빈칸 추론 32번, 34번, 글의 순서 37번, 문장 삽입 39번 등의 문항이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공교육을 통해 평소 다양한 어휘 학습과 글의 중심 내용 파악 연습을 꾸준히 한 학생들은 대부분의 지문을 이해하고 정답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지문의 응집성(Cohesion), 그리고 통일성(Coherence)를 파악하며 문장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연습을 성실하게 했다면 통상 변별력이 높았던 간접 쓰기 문항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이상으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윤윤구 서울 한양대사대부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안녕하십니까.


수능 EBS 현장 교사단 총괄을 맡고 있는 한양대사대부속고등학교 윤윤구입니다.


2026학년도 대수능 출제 경향 총평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6학년도 수능의 전체 난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하였으나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들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서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서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2025학년도 수능에 비해서 다소 어렵다라고 느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럼에도 상위권 변별과 전체 수험생 난도 조절이라고 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적절한 수준에서 잡아낸 것으로 평가하였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는 선택 과목의 유불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잘 보여주었고, 수험생의 변화, 선택 과목의 변화 등 수험생을 둘러싼 다양한 변화 상황에 맞게 출제가 된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EBS 연계율은 영역별로 50% 이상을 유지했고, 특히 국어와 수학은 난도가 높은 문항의 연계를 통해서 연계 체감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하였습니다.


6월 모평과 9월 모평을 거치면서 연계 교재를 통해서 약점을 보완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을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2026학년도 수능은 전체적인 출제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을 통해서 2027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 수험생들이 학교 수업 중심, 연계 교재 중심의 학업이 유효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수능 필적 문구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 예비 수험생들이 불안함 없이 불안함 없이 톡톡 튀면서 열정적으로 공부하기를 응원합니다.


이상으로 2026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 총평을 마치겠습니다.


[질문·답변]


질문 1.

영어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그러면 저희가 아무래도 이제 작년, 예년 수능하고 비교해서 기사를 쓰다 보니까 작년 수능하고 올해 9월 모평 사이의 난이도라고 저희가 보면 될까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1.

김예령 서울 대원외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지금 작년 수능과 9월 모평과 이제 비교해 달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일단은 수능인 만큼 저희가 수험생들의 학습 준비도 아니면 응시자의 집단 특성에 따라서 조금씩 난이도가 어떻게 바뀔지는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지는 못하지만 저희 분석팀이 시험을 보았을 때 그 전체 절대 난도를 고려해 보았을 때는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이번 9월 모의평가보다는, 모의평가와는 비슷하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사실 지금 지문이나 선지를 보았을 때 그 균형을 맞춘다라는 점에서 출제 기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아까 보도자료에서도 비슷하다라고 말씀을 드렸었던 거고요.


변별력을 주고자 했던 그런 문항들에서 선지의 매력도를 조절하여서 시험의 난이도를 조절한다라는 측면에서도 지금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질문 2.

전체적인 총평과 관련해서 좀 여쭤보고 싶은데 이게 그러니까 작년 수능과 유사한데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이 좀 어려워져서 체감 난도가 어렵다라고 하면 지난해랑 비슷하거나 조금 어렵다라는 정도로 정리를 할 수 있는지 일단 첫 번째 질문드리고요.


두 번째는 올해 가장 사실 입시 그 과정에서 많이 나온 단어가 사탐런인 것 같은데 지금 국수영이 이렇게 출제가 됐다는 상황에서 탐구 영역의 변수는 선생님께서 어떻게 보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답변 2.

윤윤구 서울 한양대사대부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수능 최고점과 표준 점수 만점자 숫자 이런 것들은 조금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등급 구분선은 크게 변화가 없을 거라고 예측을 한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는 수능 전체의 기조는 전년도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유사한데 최상위권과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문제들이 조금 더 디테일했다라는 정도로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사탐런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여기서 언급하는 건 조금 부적절하긴 하겠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사탐런에서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부화뇌동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소수의 성공 사례들 때문에 자꾸 급격하게 번지고 있는 거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2027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이 사실상 지금의 흐름으로 본다면 2027에서는 사탄런이 더 발생하는 게 맞긴 한데 그게 성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개별적으로는 상당한 노력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라는 걸 꼭 기억을 하고 준비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사탐런이 이루어지는 소수 과목들이 존재를 하고 그 수험생들의 밀집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어쩔 수 없이 난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라는 점도 분명히 존재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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