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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해 수능 "적정 난이도 출제"…'국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 작성일
- 25.11.13
[EBS 뉴스12]
용경빈 앵커
올해 수능은 7년 만에 응시자가 가장 많아, 난이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출제본부는 공교육 내용만으로도 변별이 가능하도록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연결합니다.
이상미 기자, 오늘 오전 출제위원장의 브리핑이 있었죠?
이상미 기자
네, 올해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한다는 출제 방침은 이어졌습니다.
김창원 출제위원장은 “교육과정의 핵심과 기본을 중심으로 출제했고 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교육의 문제풀이 기술에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적정 난도의 문항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모두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39점, 수학 140점으로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 역시 1등급 비율이 6.2%로 극단적인 분포를 피했습니다.
출제본부는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창원 경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 / 2026 수능 출제위원장
"올해도 작년 출제 기조를 이어서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고, 또 영어 같은 경우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교육과정 기준으로 해서 학생들의 응답 특성을 고려해서 적절하게 출제했고요."
올해 수능에서는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과학 대신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변수로 꼽히는데요.
출제본부는 작년 수능과 6·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반영해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용경빈 앵커
조금 전 EBS 현장교사단의 국어영역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시험 난이도는 어땠습니까.
이상미 기자
1교시에 치러진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난이도별 문항을 고루 배치해 적절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전체적인 난이도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변별력을 가를 문항은 독서 영역에서 나왔습니다.
정보 간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선지를 판단해야 하는 문항들이 배치돼 난도가 다소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담보 및 보증계약에 관한 규범’을 사례에 적용하도록 한 8번 문항,
열팽창 관련 개념을 비교해 적용하는 12번 문항은 수험생들에게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부 영역 모두 고르게 출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독서는 다소 어렵게, 문학은 비교적 쉽게 출제해 균형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려운 문항이라도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지 않고, 정답의 근거가 지문 안에 명시돼 학교 수업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평가입니다.
EBS 연계율은 53.3%, 문항 수 기준 24문항이 연계됐습니다.
독서 영역은 4개 지문 모두, 문학은 8개 작품 중 3개 작품이 수능 교재에서 출제돼,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EBS 뉴스 이상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