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오진우
To.선생님께...
저에게는 정말 잊지못하는 너무나 감사했던 선생님이 계세요,,
당시 고등학교1학년때,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다른학교 남학생들과
반팅을 주선하면서 시작되었네요.. 왕따,,
당시 왕따란게 무슨 유행이나되듯 던져졌던 그때..
어느순간 친구들에게 외면당하고, 화장실, 매점, 밥먹는것조차도
혼자가 되었던 그때,, 혼자서 너무 힘들어 엄마에게 학교가기 싫다고
막 울었던 그때가 있었네요. 혹여 잘못될까 엄마는 늘 걱정했었고,
담임선생님도 외면하며 기가 죽어 학교를 다녔을그때,,
첫 작문시험이 있었던거같아요. 당시 국어선생님은 정말 인기
절정의 꽃미남,, 저희반아이들도 꽤 좋아했었죠,, 그때의 그이야기를 쓰면서
그래도 난 이겨낼꺼라며, 내인생에 지금이 순간이 끝이 아닐것임을
내비치며 작문시험을 봤었네요..여전히 아이들은 차가웠고,
그때저에게 집나가자며, 손을 내밀은 어둠의친구들도 있었던거같네요.
한참을 고민하던그때,,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유독 저에게 관심을 보이시며,
유머로 저를 이끌어주시더라구요. 자습할적에도 제 옆에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 이미 친구들앞에선 기가 많이죽은상태였던
제게,, 일부로 더 많이 일어내켜서, 큰소리로 말하는 법도 알려주시고,
그렇게 전 어느순간 그 선생님과 농담도 주고받고하는 사이가 되었던거같아요.
하나둘 외면했던 친구들도, 그선생님에게 관심받기위해 아무도 앉지않았던
제 옆자리엔 국어시간만되면 서로 앉겠다고 싸우는 친구들이 생기는가하면,
어느순간엔 국어시간이 아닌 다른시간에도 제 옆에 앉아 같이 밥을먹고,
그렇게 원하던 매점, 화장실도 같이 가게된 친구들이 생겼더랬죠.
참 고마웠던 선생님이였는데,, 얼마후 바로 전근을 가셨어요.
담임선생님도 외면했던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기죽은 저에게 기 펴기 프로젝트를 열어주셨던 고마우신 권오식 선생님...
덕분에 인제는 사람들앞에서 말도 참 잘하고요, 친구들도 꽤 많이
사귀었어요.. 그게 다 선생님 덕분이네요... 늘 고마움마음 잊지않고 있어요..
선생님 고맙습니다